[화성꿀팁] 초보 주부의 요리 도전기! 간단 도시락 레시피와 초여름 피크닉




화창한 초여름의 날씨가 무척 반가운 요즘!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파란 하늘에, 집에만 있기에는 왠지 아쉬운 생각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멀리 여행을 떠나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고 지출도 많이 생기니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가까우면서도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동탄으로 피크닉을 떠나보았습니다!



쉽고, 빠르고, 예쁘게 만드는 소풍의 꽃! 피크닉 도시락


어릴 때 학교에서 소풍을 가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엄마가 싸주시던 김밥을 보며 설레는 마음이 더해지곤 했죠. 돗자리를 펼쳐놓고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즐겁게 웃던 그 시간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미소가 새어 나오는데요. 성인이 된 이후에는 소풍을 갈 기회도 자주 없었고,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가더라도 간단한 음식을 사다 먹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사 먹는 음식은 맛도 좋고 편하기도 하지만, 손수 만든 도시락에서 느껴지는 정겨움과 정성이 부족하기에 아무래도 아쉬움도 남더라고요. 그간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번에는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보았습니다. 하나씩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게요!


1. 꼬마 김밥


재료


밥 2~3공기, 김밥용 김 2장, 당근 1/2개, 단무지 2줄, 우엉 4줄, 시금치 1/2단, 소금, 참기름, 깨소금, 다진 마늘 

/ (소스 재료) 연겨자 1t, 물 1/2T, 식초 1t, 간장 1T, 올리고당 1t


* 아내의 식탁 페이스북 참고   * T=밥 숟가락, t=티 스푼


피크닉 도시락에 빠질 수 없는 메뉴가 바로 김밥이죠! 먹기에도 편하고, 다양한 채소들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준비할 재료가 많고, 손도 많이 가서 사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가 이번에 만들어볼 김밥은 적은 양의 속 재료로도 꽉 찬 맛을 낼 수 있는 특별한 ‘꼬마 김밥’입니다. 사실 이 김밥은 종로에 있는 광장 시장의 인기 먹거리 ‘마약 김밥’과 비슷한 맛과 형태를 갖고 있어요. 광장 시장 마약김밥 맛의 key 포인트는 바로 톡 쏘는 연겨자 소스죠. 그래서 오늘은 꼬마 김밥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소스도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밥 2~3공기 분량의 밥을 안치고, 다른 식재료를 준비하면 되는데요. 집에 남은 찬밥이나 즉석밥이 있다면 따로 밥을 새로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밥이 되는 동안 다른 속 재료 준비를 해볼까요? 우선 냄비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물을 끓이다가 시금치 1/2단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너무 오래 데치면 시금치가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데쳐서 건지는 게 중요하답니다. 데친 시금치는 찬물로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 후 소금, 참기름, 깨소금, 다진 마늘 등을 넣고 잘 버무려주면 준비 완료예요!



당근은 가늘게 채 썰어준 뒤 기름을 둘러 달군 팬에 살짝 볶아줍니다. 당근을 볶을 때에는 소금을 조금 뿌려주면 식감은 물론 맛까지 더 좋아진다고 해요. 너무 오래 볶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요. 당근 표면의 색이 약간 노릇노릇 해진 다 싶으면 바로 불을 끈 후 한 김 식혀 주시면 됩니다.



단무지와 우엉은 김밥용 재료로 구입해 따로 조리할 필요는 없었어요. 대신 꼬마 김밥이기 때문에 단무지는 길이를 반으로 자르고, 다시 2등분 혹은 4등분을 해주는 게 좋아요. 우엉 역시 김밥 크기에 맞춰 반으로 잘라주면 속 재료 준비는 모두 끝이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김밥을 싸볼까요? 먼저 준비한 밥에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뒤, 4등분으로 자른 김 한 장을 펼쳐 밥을 깔아주면 되는데요. 밥을 깔 때는 빈틈이 없도록 꼼꼼하게 펼쳐주는 것이 좋아요. 밥을 잘 깔고 준비된 속 재료를 차곡차곡 놓아준 뒤, 돌돌 말아 내기만 하면 완성! 잘 말린 김밥 표면에 참기름까지 살짝 발라주면 더 고소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겠죠?



김밥이 완성되면 함께 곁들일 소스도 준비해야죠. 소스는 연겨자, 물, 올리고당, 식초, 간장을 배합해 만들어주면 됩니다. 살짝 맛을 보고,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맛은 개인의 입맛에 따라 가감해주셔도 괜찮아요. 마지막으로 준비된 도시락 통에 김밥을 보기 좋게 담아주면 맛도 있고 먹기에도 편한 꼬마 김밥 완성입니다!


2. 햄 치즈 식빵 롤 


재료


식빵 4장, 잼, 햄 2장, 치즈 4장



다음으로는 요리왕초보도 뚝딱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식빵과 햄, 치즈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햄 치즈 식빵 롤’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우선 준비한 식빵의 테두리를 빵 칼로 깔끔하게 잘라내 주세요. 잘라낸 테두리는 그냥 드셔도 좋고, 살짝 튀긴 후 수프에 얹어서 드시거나 설탕을 뿌려 과자처럼 드셔도 좋으니 버리지 말고 아껴두세요! 테두리를 자른 식빵은 납작하게 펼쳐 주셔야 하는데요. 저는 집에 밀대가 없어서, 빈 물병을 이용해 납작하게 펼쳐주었답니다.




식빵을 얇게 폈다면 이제 그 위에 잼을 펴 발라 주어야 해요. 잼은 종류에 상관없이 집에 있는 잼을 이용하시면 되고, 잼이 없다면 바르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답니다. 케첩이나 마요네즈 등을 잼 대신 활용하셔도 좋아요. 저는 집에 선물 받은 포도잼이 있어서 포도잼을 식빵 위에 바라두었습니다. 잼을 바른 후에는 치즈와 햄을 차례로 깔고, 돌돌 말아 주기만 하면 끝이에요! 그냥 드셔도 좋지만 좀 더 간편하게 먹고 싶다면 말린 식빵 롤을 조각으로 잘라 주세요. 예쁜 단면에 한 번 놀라고, 의외의 맛에 두 번 놀라실 거예요!


참고로 햄, 치즈 말고도 딸기나 바나나 등의 과일을 넣어서 만들어도 맛있답니다. 저는 집에 남은 연어가 있어서 치즈와 연어를 넣어 또 다른 롤도 만들어보았는데요. 만들기도 쉽고, 집에 있는 자투리 재료들을 활용할 수 있어 도시락 메뉴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으로도 추천해드려요!


3. 소떡소떡


재료


비엔나소시지 12개, 떡볶이 떡 12개, 케첩, 머스터드소스




최근 한 방송에서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추천한 휴게소 맛 집이 화제를 모으고 있죠.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 메뉴는 바로 ‘소떡소떡’인데요. 이 음식을 먹기 위해 따로 휴게소를 찾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휴게소까지 간식을 사 먹으러 가기는 쉽지 않기에, 저는 집에서 직접 소떡소떡 만들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먼저 소시지와 떡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불순물도 제거할 수 있고, 말랑말랑한 떡의 식감도 살아나기에 조금 귀찮더라도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걸 추천해 드려요. 저는 치즈가 들어간 비엔나소시지와 치즈 떡을 준비해보았는데요. 집에 남은 가래떡이 있다면 잘라서 쓰셔도 좋고, 일반 비엔나소시지를 이용하셔도 전혀 상관없답니다. 데친 소시지와 떡은 준비한 꼬치에 차례대로 끼워주시면 준비 완료!


이제 예열해둔 넓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할 정도로만 익혀주면 되는데요. 너무 센 불에 올리면 금방 타기 때문에 약불과 중간불 사이 정도에서 천천히 익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 익은 꼬치는 한 김 식힌 후, 위에 케첩과 머스터드소스를 뿌려주면 되는데요. 저는 방송에서 이영자 씨가 추천한 대로 케첩 2줄, 머스터드소스 1줄을 뿌려보았어요. 맛을 보기 전부터 벌써 비주얼만으로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지금 가장 핫한 휴게소 간식 소떡소떡도 이렇게 금방 완성되었습니다.


4. 연어롤


재료


훈제연어 6줄, 무순 한 줌, 파프리카 노란색 1/2개, 빨간색 1/2개

/ (소스 재료) 마요네즈 3T, 올리고당 1/2T, 식초 1T, 다진 양파 약간, 파슬리 가루, 후추




연어는 맛도 좋지만 비타민이 풍부해 몸에 좋은 건강식품 중 하나죠. 이번에는 연어와 아삭한 식감의 채소들이 어우러지는 ‘연어롤’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채소를 준비해주어야 하는데요. 저는 알록달록한 색감을 위해 노란색, 빨간색 파프리카와 초록빛 무순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 재료 외에도 집에 남은 채소나 평소 좋아하시는 채소가 있다면 그걸로 넣으셔도 좋아요! 파프리카는 적당한 크기로 채를 썰어 주시고, 무순은 깨끗하게 씻어주기만 하면 준비 끝입니다.



채소 준비가 끝나면 우선 도마에 연어를 펼친 뒤 채소를 조금씩 넣어 돌돌 말아 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연어와 잘 어울리는 홀스레디쉬 소스를 뿌리면 두 배 더 연어롤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시판되는 소스를 사용하셔도 좋지만 저는 집에서 직접 소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마요네즈와 식초, 양파, 올리고당 등을 넣어 만든 홀스레디쉬 소스를 연어롤 위에 뿌려주면 먹음직스러운 연어롤이 완성되어요!



도시락 메뉴들을 모두 만들고 정리를 하다 보니, 김밥을 싸고 남은 밥과 단무지, 고추참치 등의 자투리 재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삼각김밥 틀을 이용해 귀여운 모양의 삼각김밥도 간단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김과 케첩을 활용해 삼각김밥에 표정도 만들어주었어요. 정말 귀엽죠?




집 앞에서 만끽하는 피크닉의 즐거움! 동탄복합문화센터 피크닉존



이렇게 완성된 도시락을 챙겨서 남편과 함께 동탄복합문화센터로 향했어요.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 피크닉 존이 마련되어 있으니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동탄복합문화센터는 화성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스포츠센터, 전시 및 공연 관람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예쁜 바람개비들이 바람을 따라 힘차게 돌아가고, 귀여운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피크닉 존 내에는 여러 개의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고, 돗자리를 가져온 분들을 위한 별도의 덱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소풍을 위해 새로 구입한 예쁜 돗자리를 깔고 싶어서 덱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공기도 무척 깨끗했는데요. 푸르른 나무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과 집에서 챙겨온 음료를 펼쳐놓고 열심히 셔터를 눌러보았는데요. 집에서 볼 때보다 더 사랑스럽고 예뻐 보이는 건 기분 탓이었을까요?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쁜 도시락이지만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남편과 맛있게 나누어 먹었답니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메뉴들이라 깔끔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정말 좋더라고요. 




한 톨도 남김없이 도시락을 싹싹 비운 후에는 돗자리에 누워 파란 하늘을 보며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해보았어요. 낮잠도 자고, 좋아하는 음악도 들으며 6월의 푸르름을 눈과 마음에 가득 담으니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고 새로운 힘도 생기는 기분이 들어 정말 좋았어요. 도시락을 준비하는데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남편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추천해드린 도시락 메뉴들 참고하셔서 예쁜 도시락을 준비해보세요!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도시락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지친 일상에 활력이 되고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줄 거예요!

Posted by 삼성전자·용인/화성 소통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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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피크닉조아 2018.07.01 21:12 신고 ADDR EDIT/DEL REPLY
    김 모자를 쓴 삼각김밥이 너무 귀엽네요~~ 잘 보고 가요ㅎㅎ
    • Re 삼성전자·용인/화성 소통블로그 2018.07.02 09:30 신고 ADDR EDIT/DEL
      안녕하세요 피크닉조아님. 삼성전자·용인/화성 소통블로그입니다 :) 김 모자를 쓴 귀여운 삼각깁밥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일 것 같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소통기자가 소개한 도시락 레시피 참고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피크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