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가볼만한 곳] 근대 국악의 아버지를 만나보는 곳 ‘지영희 국악관’


여러분은 초등학교 시절 색동옷과 족두리, 볼에 빨간 스티커로 치장을 하고 꼭두각시 춤 추던 것 기억하시나요? 지금도 꼭두각시 춤가락을 흥얼거리시는 분 계실텐데요. 이 가락을 만든 분이 바로 지영희 선생입니다. 정식 명칭은 ‘만춘곡’ 이라고 하는데요. <만춘곡>은 최초의 국악창작곡으로 우리 전통음악을 창작하는데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죠. 오늘은 우리 민족의 음악을 수호하고 발전시킨 지영희 선생의 업적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영희 선생, 당신은 누구신가요?

무속음악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고, 지적 열망도 강해 스스로 한학까지 독파했습니다. 그러나 끼니를 이어가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12살에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소년 지영희는 이미 모든 한국악기 연주에 능할 정도로 천재성이 있었는데요. 29살에는 이미 국악기 연주에 있어서 국보급 인물이 되기도 했답니다. 우리말, 우리 역사, 우리 문화를 모두 금지당하는 일제강점기가 닥쳤을때에도 지영희 선생은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음악 계승과 발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악기는 화성을 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지영희 선생은 우리의 악기를 직접 개량해 화성을 낼 수 있게끔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손수 국악 박자를 변형해 모든 전통음악을 편성까지 했는데요. 그렇게 마침내 국악 관현악이 탄생했고, 직접 지휘자의 역할까지 맡아 하며 국악의 현대화를 완성했습니다.


지영희 선생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는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우리 민요를 최초로 체계적으로 정리, 기록한 점인데요. 바람처럼 흩어진 우리 음악을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7년동안 찾아 모았습니다. 각 악기마다 교본을 만들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도 했는데요. 전통음악의 학습법을 전면적으로 바꾼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악보 없는 우리나라 가락을 직접 오선보에 옮겨 적은 최초의 위인이 바로 지영희 선생이랍니다.


파리공연에서 극찬을 받은 지영희 선생은 국악의 국제화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30년 이상을 멀리 내다본 것인데요. 무속장단을 끌어 올려 만들면 대단한 음악이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합니다. 먼저 경기도당굿장단을 돌아다니며 채보를 하고 다녔는데요. 녹음을 하고 와서는 목침을 밤새 두드렸다고 해요. 소음 때문에 목침에 솜을 넣고 작업하는 노력 끝에 결국 그는 뉴욕 카네기 홀에서 최초로 공연을 한 국악인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유럽 각지와 도쿄를 다니며 민속음악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민속음악의 온상지 평택!

500년 전 ‘왕의 도’라 불리었던 경기도는 한국문화의 중심지였고, 경기음악의 중심지는 경기 아만산 일대였습니다. 경기 아만산은 백두대간에서 서산까지를 일컫는데요. 경기도의 정치적 중심지는 북한산성, 남한산성이었고 문화적으로는 입진강, 예성강, 한강 보다 경기 아산만이 경기도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평택은 흥성 사람들이 가는 두 길목에 있었는데요. 당진에서 배를 타고 평택에 닿는 첫 번째 포구가 바로 지영희 선생이 태어난 집입니다. 평택은 민속음악과 무속음악의 온상지였습니다. 당시 평택에 있던 가장 큰 시장에는 남사당패가 몰려와 놀이를 하곤 했는데요. 지영희 선생은 그것을 보고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풍부한 문화적 환경에서 지영희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것은 큰 행운이지 않을 수 없겠죠.


평택 농악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제 제 11-2호인데요. 1958년 2월 28일 열린 전국농악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웃다리(경기, 충청 지역) 농악의 우수성을 전국에 크게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큰 대회의 우승을 휩쓸며 명실공히 경기도 대표 농악으로써 자리매김하였고 1985년 국가지정 문화재가 되었습니다. 평택 농악 중에서도 무등놀이와 가진가락, 그리고 진풀이가 매우 빼어나다고 꼽을 수 있는데요. 특히 쌍오동무놀이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농악 최대의 기예라고 할 수 있어요. 다양한 자진가락과 진풀이로 구성되어 있어서 짜임새 있고 신명하는 농악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평택 농악은 소사벌뜰의 두레 농악과 웃다리지역 전문연희단의 결합으로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계속 이어가 정통성과 높은 예술성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영희 선생님과 평택민요를 더 알고 싶다면 한국소리터 어울림동 1층에 있는 지영희 국악관에 방문해보세요. 더 많은 자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지영희 국악관 소개>

- 운영시간: 10:00~17:00(점심시간12:00~13:30)

- 홈페이지: http://ptgugakcenter.modoo.at/

- 문의: 031-8024-8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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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산 91-2 | 지영희국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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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전자 소통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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